지옥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역 2016년말 증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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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배차간격 줄이기로

출퇴근 시간대 심한 혼잡으로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에 전동차가 추가로 투입된다.

1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출퇴근 시간대 서울 구로구 온수역에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구간의 배차 간격이 줄어든다. 오전 7∼9시에는 6분에서 4분 30초로, 오후 6∼8시에는 8분에서 7분으로 짧아진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운행은 출근 때 20회, 퇴근 때 12회 늘어나 하루 총 운행 횟수가 220회에서 252회로 늘어난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은 온수역을 시작으로 경기 부천시를 거쳐 부평구청역까지 총 10.2km 구간이다. 2012년 10월 개통 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8만5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이 구간에 포함된 까치울역의 출근 시간대 혼잡률(정원 대비 승객 비율)은 164%에 이른다.

증편을 위한 전동차로는 6호선 전동차 16량이 개량돼 투입된다. 기관사 17명과 정비직원 9명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개량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올해 말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7호선#지하철#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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