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강서 서초 중구 등 자치구 4곳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20L 기준)이 인상된다. 서울시는 이들 자치구 4곳이 물가심의와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종량제 봉투 가격을 440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초 종량제 봉투 가격을 1단계로 440원, 2단계로 2017년까지 490원으로 인상하는 가이드라인을 자치구 25곳에 내려 보냈다. 20곳은 이미 340∼400원에서 44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다만 동작구는 2017년 인상분까지 반영해 일괄적으로 49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가 인상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t당)를 현재 2만50원에서 내년 2만4520원으로 22.3%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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