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비즈니스 영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한 번에 측정

김은정기자 입력 2015-01-06 03:00수정 2015-01-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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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주관 영어능력평가시험 E^Pro(이프로)
영어능력평가시험 E^Pro의 예시 문제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의사소통의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은 없을까?

국내에서 시행 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 ‘E^Pro’(English for Professionals·이하 이프로)는 시험시간 90분 동안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비즈니스 영어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4개 영역을 한 번에 측정하는 새로운 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세계적인 교육·평가그룹인 피어슨(Pearson)이 개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이 영어능력평가시험은 비즈니스 업무 환경에서 응시자의 종합적인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영어 유창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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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는 90분 동안 4개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말하기 시험과 듣기·읽기·쓰기 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을 분리해 봐야 했던 기존 영어시험들과 차별화되는 부분. 응시자는 총 107개 문항을 풀면서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말하기 시험과 컴퓨터로 답안을 직접 입력하는 쓰기 시험이 모두 포함되었다.

문제 유형은 △그림 서술 △문장 완성 △지문 재구성 △요약 쓰기 △독해 △e메일 작성 △받아쓰기 △반응 선택 △대화 이해 △지문 이해 △소리 내어 읽기 △들은 문장 반복 △문장 만들기 △상황에 대해 말하기 △들은 이야기 다시 말하기 등 총 15가지로 구성된다. △영어 e메일 작성 △전화 회담 △고객 응대 △비즈니스 미팅 △프레젠테이션 등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휘 1만1500개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자동채점 기술 활용해 평가 일관성 확보

이프로는 영어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 자동채점 기술을 도입했다. △음파 분석 △잠재 의미 분석(LSA) 등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이용한 기술로 사람이 채점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자격개발인증본부장은 “많은 응시자들이 말하기 시험에서 ‘강한 한국식 억양이 채점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사람이 채점하는 것인데 듣기 좋은 목소리에 더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을까’와 같은 걱정을 하는데 이런 우려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프로 시험 성적표에는 응시자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수가 표시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별 평가 결과에 따른 설명도 상세히 제공된다. 특히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문장 숙달도 △어휘력 △발음 △유창성 △문법 △단어 선택 △구성 △어조와 톤 등 8개 세부 평가항목별 분석이 추가로 제공된다. 응시자는 어떤 부분에 보완이 필요한지를 파악해 자신만의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시로 응시 가능… 5일 안에 성적 확인


기존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성적 발표는 시험을 치른 뒤 열흘 가까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프로는 업무일 기준 3∼5일 안에 성적이 발표된다. 시험도 수시로 시행된다.

최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미래에셋증권 2015년 신입사원 채용을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 이프로 성적을 공인어학성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사내 영어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용도로 이프로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 채용과 사내 승진을 위한 기준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프로 홈페이지(www.eproexam.or.kr)에서 응시권을 구입한 후 원하는 시험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접수시킬 수 있다. 응시료는 9만2500원.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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