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손광영 의원 “주민 생활현장 잘 살피면 개선할 점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3시 00분


손광영 안동시의회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대안 97건 제시

“주민의 생활현장을 자세히 살피면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손광영 경북 안동시의회 의원(54·사진)은 9일 “집행부(안동시)의 행정이 현장에 잘 스며들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할 점과 정책 제안을 97건이나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시 직원들은 “지적에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해 업무에 반영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30대 초반인 1995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6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복지와 문화관광, 평생교육, 재난안전 등 주요 행정 분야에서 집행부가 더욱 섬세하게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시 예산 부담이 30%를 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경로당에도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알려 노인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선비문화수련원과 이육사문학관,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권태호 음악관 등은 입장료 수입으로 운영비를 최대한 충당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홍보를 하도록 주문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은 입구 식당들에 위생 및 친절교육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요청했다. 손 의원은 “모든 행정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어야 가치가 있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손광영#안동#주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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