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전환… 주민 1044명 주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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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전북 완주로컬푸드가 주식회사 형태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 발기인회(대표 안대성)는 20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협동조합 전환을 선언했다. 협동조합 전환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인 완주군과 10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결정한 데 따른 것. 협동조합에는 1044명의 주민과 마을기업 등이 각각 10만∼50만 원을 출자해 조합원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6억 원을 모았다. 생산자가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은 1인 1표제와 자주 자조 자립이 특징. ‘1인 1표제’에 따라 민주적 조직 운영이 가능해지고 직매장에 참여하는 농가와 소비자들이 주주로서 실질적 주인이 된다.

2만여 명의 소비자가 회원으로 참여한 완주 로컬푸드는 자본금 잠식 없이 지난해 7000여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자립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직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으로 완주 모악산매장과 전주 효자동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북 완주로컬푸드#주식회사#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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