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말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자들은 현재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항공기 탑승구 앞 2차 보안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미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를 열고 항공기 앞 2차 보안검사를 내년 1월 31일부터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행 승객이 면세점에서 구입한 화장품 술 등 액체류를 탑승구에서 넘겨받는 제도도 함께 폐지된다. 항공사와 면세점 등은 이번 조치로 57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연간 6650시간의 검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당국자는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미국행 비행기 2차 검색이 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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