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4시간 간병 ‘환자안심병원’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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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180병상 이용

가족 중 한 명이 아프면 환자만큼이나 가족도 고통스럽다. 생계를 접고 간병에 매달리거나 많은 돈을 들여 간병인을 둬야 한다. 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보호자와 간병인의 역할을 대신 해 주는 ‘환자안심병원’이 서울시내에 생긴다.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은 4개 병동 180병상에서 ‘환자안심병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2개 병동 90병상을 가동하고 나머지는 3월 초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병원의 책임 아래 간호사와 병원보조원이 다인 병상의 간호·간병을 24시간 서비스한다. 주사, 드레싱, 욕창 간호 등 전문 영역뿐만 아니라 개인위생, 식사 및 운동보조 등의 간병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사회복지사가 사무실에 상주해 환자들에게 심리, 경제, 퇴원 계획, 재활 상담 등도 해 준다. 간병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6만 원 이상,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다.

환자안심병원 이용은 진료 시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며 입원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1주일 연장할 수 있다. 02-2276-7132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서울의료원#환자안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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