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외환銀, 하나고 250억 출연 사실상 취소

  • 동아일보

외환은행이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에 250억 원을 출연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모회사 하나금융지주와 특수관계인인 이 학교에 출연하는 것이 은행법에 저촉된다며 금융위원회가 제동을 건 지 나흘 만이다. 외환은행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고 출연에 대한 금융위의 의견을 이사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출연 결정을 취소하는 별도의 의결 절차는 없었지만, 하나고 지원을 강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올해 10월 열린 이사회에서 하나고에 250억 원을 출연하고 운영비 7억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의 압력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라고 반발하며 금융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하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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