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朴서울시장 폭행녀’ 임형주 콘서트장서 소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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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의 콘서트 현장에서 임 씨를 ‘좌파 빨갱이 앞잡이’로 표현하며 소란을 피우는 등 공연을 방해한 박모 씨(63·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앞서 지난해 8월과 11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 씨 콘서트가 30분 정도 진행된 오후 6시 반경 콘서트에서 중국 노래가 나오자 “왜 중국과 일본 노래를 부르느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 앞잡이들은 북한으로 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혼자 표를 구매해 콘서트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박 씨를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씨가 ‘분열정동장애(정신 분열병과 양극성 기분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달 6일 치료감호를 청구해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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