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뒤 홍수 방어능력 절반으로 뚝

동아일보 입력 2011-11-03 03:00수정 2011-11-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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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하천 강둑 높이고 중소댐 확대2011~2020수자원장기계획
2090년이면 하루에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면서 전국 강둑의 홍수 방어능력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 도심 하천의 홍수 방어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친환경 중소댐 건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11∼2020년 수자원장기종합계획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은 하천법에 따라 20년마다 만드는 물관리에 대한 최상위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2001년 만든 ‘2001∼2020년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의 2차 수정안으로, 연말까지 중앙하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계획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2090년까지 1일 강수량 100mm 이상인 집중호우의 발생 횟수가 지금보다 2.7배 늘고, ‘100년 이래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날’의 강수량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홍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심 하천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지방하천의 도심구간은 현재 50년 빈도의 홍수에 견딜 수 있게 설계 기준을 100년 빈도로 강화해 보강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해 친환경 중소댐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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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비가 오지 않는 날도 많아져 2090년까지 가뭄 발생기간이 지금보다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공업용수의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예비율’ 개념을 도입해 예비 수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4대강 살리기로 확보된 물 12억2000만m³은 극한 가뭄에 대배한 비상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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