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82%, 학교-학원서 체벌 당한 적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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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진학사는 최근 전국의 고3 수험생 7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4명(약 82%)이 '학교나 학원에서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체벌을 당한 심정을 묻는 문항에서는 '더 잘해야겠다고 반성했다'는 답변은 197명(32%)이고 '반항심이 생겼다'와 '모욕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각각 142명(23%)과 85명(14%)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교사가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650명(85%)이 '그렇다'고 밝혔고 전체 응답자의 78%는 존경하는 교사의 여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진학사는 전했다.

교사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437명(57%)이 '수업과 진로지도, 인성교육, 인생의 조언까지'라는 반응을 보였고 더 나아가 '부모의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는 답변도 173명(23%)에 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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