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테마박물관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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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8곳 짓기로
자장면박물관… 야구박물관… 소래역사관…

올해 12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자장면박물관’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의 역사와 색을 입힌 테마박물관이 잇따라 건립된다. 인천시는 26일 문학경기장에 야구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다음 달까지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야구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부와 시 예산 등 1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학경기장 용지에 지상 5층, 총면적 4000m² 규모의 야구박물관을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물품을 전시하고 한국 야구를 태동시킨 인천 야구의 역사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래역사관, 강화공립자연사박물관, 야구박물관,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 등 또 다른 박물관의 건립도 추진된다.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강화공립자연사박물관은 2005년, 중구 선린동 옛 공화춘 건물을 리모델링한 자장면박물관은 2006년, 남동구 논현동 소래역사관은 2007년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나 예산 문제로 몇 년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테마박물관이 주민에게 자긍심을 키워주는 데 제격이라는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시와 구군의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이뤄져 12월 자장면박물관을 시작으로 인천에선 매년 한두 개의 테마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소래역사관은 국비와 시비 등 총 49억 원을 들여 1월 착공했으며 내년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나 공사 과정에 큰 문제가 없어 2014년 인천에는 테마박물관 8개가 지역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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