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북署 가혹행위 의혹 조사

  • 동아일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성북경찰서 강력팀 형사가 자백을 받기 위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 씨(33)는 올 3월 중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을 당시 성북서 강력팀 소속 형사가 수갑을 채운 채 손목을 압박하고 주먹과 발로 자신을 구타하면서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A 씨의 주장을 들은 뒤 담당 형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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