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희망경기 2014’ 주요 사업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서해개발’ 4년간 8조800억 투자
‘무한돌봄’ 31개 시군 1200억 지원
‘안심학교’ 37곳 →300곳 대폭 늘려

2014년까지 경기지역 서해안 개발에 약 8조 원을 투자한다. 또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무한돌봄센터가 전 시군에 설치돼 7만500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 5기 주요 도정운영계획-희망경기 2014’를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해안을 환(環)황해권 대(對)중국 전략 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28개 사업, 8조800억 원 규모의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한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 등 해양문화관광벨트 구축과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등 10개 사업이 2014년까지 우선 추진된다. 평택항을 환황해 거점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12개 선석이 확충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이뤄진다.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 제약 및 의료산업 연구 활동에 138억 원이 지원된다. 시화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그린에너지 시설도 확대된다.

복지 및 보육 관련 정책도 확대된다. 31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하고 7만5000가구에 월세보증금, 외래진료비 등의 명목으로 1200억 원을 지원한다.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꿈나무 안심학교도 현재 37곳에서 4년 뒤 300곳으로 늘어난다. 가정보육교사제 이용 대상도 2500가구로 확대된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1만4000개가 마련된다. 평생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한센촌이나 사할린동포 입주마을 등 소외지역 20곳에 행복학습마을을 조성한다.

균형 발전을 위해 경기 북부 및 동부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총연장 313.5km의 간선도로망이 개통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축도 조기 추진된다.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과 연계환승시설 사업도 추진된다.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 등 대북 공동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통일대학이 설립되고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 국제 평화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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