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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대강 사업구간 ‘한강 8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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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03:00
2010년 9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10-09-14 03:00
2010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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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여주 이포보 등 10월부터 수변생태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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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역의 지역명소와 경관이 빼어난 8곳이 자연과 역사, 문화의 향기를 담은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강 8경(景)’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오후 경기 여주군민회관에서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국토부는 앞서 낙동강 수계의 지역명소 12곳을 발표했으며 영산강 8곳, 금강 8곳도 선정할 계획이다.
한강 8경의 제1경은 낙조와 연꽃 군락이 절경을 이루는 경기 양평군의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 금대봉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의 물길이 합쳐지는 곳이다. 한강 8경은 △억새풀 군락지인 양평군 교평지구(2경) △여주군 당남지구의 이포보와 초지경관(3경) △여주군 천남-가산지구의 여주보와 물억새 군락지(4경) △여주군 연양지구의 강천보와 황포돛배(5경)로 이어진다.
물길을 더 따라가면 남한강변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인 여주군 강천지구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6경)와 물억새 군락지이자 철새도래지인 충북 충주시의 능암리 섬(7경)을 만날 수 있다. 한강 8경은 충주 탄금대(彈琴臺)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 쉼터 전망대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지역명소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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