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허브 강원도]휴양과 스포츠의 천국 알펜시아…관광강원 새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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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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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 지은 종합리조트
겨울올림픽 도전 평창의 핵심… 스포츠마니아들 두근두근


《7월 그랜드 오픈을 한 강원 평창군 종합리조트 ‘알펜시아’. 국내 최대·최고·최상의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첫발을 힘차게 내디딘 알펜시아는 ‘청정 대관령에서 즐기는 명품 휴식’을 내걸고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관광허브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사람의 건강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한 데다 서울에서 불과 2시간이면 올 수 있어 자연과 지리적 환경 모두 흠잡을 데가 없다. 동해의 유명 해수욕장과 월정사, 설악산, 오대산, 대관령 양떼목장 등 명소도 승용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

○ 해발 700m에 위치한 ‘꿈의 궁전’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100% 투자한 강원도개발공사가 1조5000억 원을 들여 골프빌리지와 리조트지구, 동계스포츠지구로 건설한 4.89km²(148만 평) 규모의 복합관광리조트.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해 있으며 콘도미니엄(홀리데이인&스위트) 419실과 특1급호텔(인터콘티넨탈 리조트) 238실, 특2급 호텔(홀리데이 인 리조트) 214실, 워터파크(3200명 수용), 콘서트홀(627석), 컨벤션센터(2540명 수용), 골프장(45홀) 등을 갖추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리조트는 국내 처음으로 리조트 단지 안에 위치한 5성급 특1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와 특급 사우나는 물론이고 강원도 유일의 전문 스파에서 각종 스파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플리에버 레스토랑에서는 매주 토요일 바비큐 만찬이 열리며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과, 클럽 라운지 등 휴게시설도 다양하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는 비즈니스와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게 특징. 8개 언어 동시통역 시스템을 갖춘 대연회장 등 14개의 회의실과 연회장을 보유해 국제행사가 언제나 가능하다.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알펜시아 콘서트홀은 음악 전용홀에 걸맞게 음향설비와 최첨단 마이크, 마이크 프리앰프 등 전문가들이 원하는 최신 엔지니어링과 기술·장비를 갖췄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곳에서 열린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대관령 청정자연 클래식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동계스포츠 메카로 부상

대관령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키점핑타워’와 함께 봅슬레이와 스켈리턴, 루지 스타트 훈련장이 24일 동계스포츠 지구에 문을 열면서 설상(雪上) 스포츠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봅슬레이 스켈리턴 루지 훈련장
봅슬레이 스켈리턴 루지 훈련장

봅슬레이와 스켈리턴 스타트 훈련장은 길이 120m, 폭 3m이며, 루지 훈련장은 길이 110m, 폭 1.5m이다. 또 사무실과 선수대기실, 비디오 분석실, 샤워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트레이닝 센터도 갖췄다. 훈련장은 국비 3억 원과 도비 7억 원 등 모두 10억 원을 들여 2009년 7월 착공해 1년 만에 완공했다. 훈련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마음 놓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현지실사 때 훈련장을 포함한 스키점프대 등 최첨단 동계시설을 보여줌으로써 평창의 진전되고 준비된 모습을 집중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김환기 겨울올림픽 유치지원과장은 “이 훈련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설상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물과 눈

알펜시아 리조트의 명물
오션700 국내최대 실내형 워터파크 2500명 수용
스키점핑타워는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유명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물’(water)과 ‘눈’(snow)을 주제로 한 2개의 환상적인 시설이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션 700’과 아름다운 대관령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가 바로 그것. 국내의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이들 명소에서 스트레스를 ‘싹’ 날려 보내자.

▽오션 700=해발 700m에 지어진 국내 최대 규모(2만 m². 약 6061평)의 실내형 워터파크. 하루 최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릴 넘치는 각종 물놀이 시설이 가득하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카멜 슬라이드’를 비롯해 지름 18m 규모의 ‘토네이도’와 최대속도 30km의 ‘바디슬라이드’가 주력 시설. 또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슬라이드와 대형 아쿠아 플레이풀, 다양한 파도의 대형 웨이브 풀, 140m 길이의 레이지 리버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가족 고객을 위해 스파풀과 유아풀, 아쿠아풀도 마련됐다. 3층에는 대형 사우나 시설이 있으며 가족과 겨울철 이용객에게 특화시설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종일권 기준 비시즌 3만 원, 하이시즌(7월 23일, 8월 9∼29일) 4만 원, 골드시즌(7월 24일∼8월 8일) 5만 원이다. 알펜시아 제휴 신용카드 소지자는 동반 3인까지 할인율 40%가 적용된다. 객실 투숙객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강원도민은 매월 두 번째 주 일요일 1만 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기간도 30% 깎아준다.


▽스키점핑타워=배우 하정우와 성동일 등이 출연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촬영지인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대관령의 시원한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다. 2006년 9월에 착공해 2009년 6월 준공했다.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올해 여름 성수기(7월 17일∼8월 17일) 동안 하루 평균 780명이 방문해 한 달 만에 이용객 2만5000명을 돌파했다. 높이 160m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음료 등을 즐기며 알펜시아 리조트와 대관령의 드넓은 초원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주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도 늘 24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한다.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대륙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국제 수준의 경기시설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개·폐회식이 열릴 메인스타디움 및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과 함께 올림픽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라운지에 올라가려면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메인스타디움 베이직하우스에서 330m 길이의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된다. 왕복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청정 대관령에서 언제든 골프를…

‘알펜시아 트룬 CC’ ‘700GC’ 개장 운영중
정규27홀-퍼블릭 고루 갖춰 이용 편리


‘골퍼가 원하는 어떤 시간에도, 라운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긴다.’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CC)’과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인 ‘알펜시아 700 골프 클럽’이 있다. 모두 올 4월 개장했다.

알펜시아 트룬 CC는 하루 58개 팀이 라운드를 할 수 있으며 ‘트룬 골프(Troon Golf)’가 운영을 맡고 있다. 트룬 골프는 세계 30개국 200여 골프장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의 골프 매니지먼트사. 골프 코스는 세계 38개국 200여 곳의 설계를 맡았던 로버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코스 중 수십 곳이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됐고, 알펜시아 트룬 CC 역시 세계 100대 코스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페어웨이 골프코스 홈인 ‘알펜시아 에스테이트’(268가구)가 ‘VVIP’를 위한 최상의 골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명품 리조트인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는 대관령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골프장 코스(페어웨이)를 따라 조성된 게 특징. 골프코스가 곧 ‘내 집 안마당’인 셈이다. 이곳에 입주하면 휴식을 즐기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전용 카트를 이용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도 정규홀 못지않게 이미 골프 마니아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세계 명문 골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레플리카 코스가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를 곤경에 빠뜨린 오거스타 내셔널의 ‘아멘 코너’를 비롯해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12번홀,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1위 코스 파인밸리 5번홀 등 세계 최고의 코스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종합 리조트에서는 보기 드문 18홀 정규 코스이면서 회원제 골프장과 같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항상 제공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알펜시아는 겨울올림픽 유치 허브”▼
조방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알펜시아는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전의 핵심시설이자 동북아 관광산업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조방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67·사진)은 “알펜시아는 국내 지자체가 추진하는 단일 관광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강원관광과 한국관광산업의 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세계 최상의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명실상부한 ‘최고 중의 최고’라는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대관령 청정 지대에 위치한 알펜시아는 무엇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곳으로 휴식, 레저 스포츠, 여행, 워크숍, 국제 행사 등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도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동계스포츠와 관광산업”이라며 “알펜시아 리조트가 이를 실현시킬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경남 함안 출신인 조 사장은 고려대 상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옛 호남정유 강원지역 영업을 담당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다. LG에너지 대표이사, LG파워 대표이사, GS칼텍스 상임고문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임기 3년의 강원개발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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