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국제학교 유치원 예비학교로 이르면 4월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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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학교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유치원 예비학교로 우선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지 실사 등 송도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심사를 마무리했으며 최종 보완서류를 다음 주에 제출하면 4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취학 이전의 만 5, 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과정을 편성한 뒤 9월부터 초등학교 이상 정규 과정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고 유치원생을 뽑을 계획이다.

유치원은 8개 교실에 최대 1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이번 학기에는 최소 2개 반으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운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비영리 학교법인인 ‘채드윅’이 맡는다. 초중고교를 운영하는 이 학교는 미국 교과과정을 송도국제학교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교사진도 직접 채용해 파견한다. 이 학교 졸업생 중 11%가량은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채드윅이 미국 최상위권 대학 입학률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이며 보완 서류가 교육부에 제출된 후 문제가 없으면 설립 승인까지 1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국제학교는 유치원∼고교의 총정원 2100명 중 30%가량을 내국인으로 뽑을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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