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토속요리, 세계 무대서도 통했다

  • Array
  • 입력 2010년 2월 2일 06시 10분


코멘트

칠레 세계조리사 총회서 ‘도토리총떡’ 등 큰 호응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0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총회는 차기 개최지인 한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대전의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됐다. 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총회가 열린 산티아고는 인구 600만 명의 남미 최대 도시. 개막식이 열린 컨벤션센터 카사피에드라의 한국홍보부스에는 80여 개국의 ‘요리명장’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전시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조리사회중앙회(회장 남춘화)가 공동 설치한 이 홍보부스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한국과 대전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드라마 ‘대장금’과 곁들여 소개됐다. 불고기와 잡채, 떡볶이 등의 한식 시연회도 매일 열렸다.

○…행사 사흘째인 28일에는 차기 총회 개최지인 대전을 알리는 홍보물 상영과 대회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20여 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박성효 대전시장의 차기 대회 환영사가 소개됐다. 박 시장은 영상물을 통해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대전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기대해 달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컨벤션센터 오찬장에서는 한국음식 18가지 메뉴가 제공되는 대연회가 열렸다. 모두 500명분이 제공됐으나 700여 명이 찾아와 음식이 동이 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이날 제공된 음식 중 대전 토속요리인 도토리총떡과 금산 인삼을 재료로 한 유자청인삼냉채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산티아고=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