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물 많은 長水에 물공원 문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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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분수-옹달샘 등 볼거리 풍성… 생태체험시설 갖춰

섬진강과 금강이 시작되는 전북 장수군은 산과 계곡이 많아 이름처럼 물이 많은 곳이다. 장수에 물을 이용한 갖가지 분수와 옹달샘 등을 갖춘 물 공원이 12월 문을 연다.

장수군은 51억 원을 들여 번암면 죽림리 동화댐 제방과 일대 3만4000m²(약 1만300평)에 조성하는 물 공원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물 공원에는 야생식물 서식지 보존과 훼손을 막기 위한 연못을 비롯해 샘 형태의 분수, 계단 형태를 이용한 낙차분수, 방사형 수로 조형분수, 원형 바닥분수, 터널분수 등 10여 종의 다양한 분수가 조성된다. 물 공원 곳곳에 자리한 20여 개의 옹달샘 분수는 각양각색으로 설치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 분수의 절반 이상은 펌프 장치 없이 동화댐 수압으로만 물을 공급해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동화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체험공간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근 논개사당과 와룡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자연학습과 교육공간으로 꾸며 건강한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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