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종학 교수, 충남대에 발전기금 3억 기탁

  • 입력 2009년 10월 1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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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군사학 분야 발전에 헌신해온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군사학과 이종학 교수(81·사진) 가 30일 이 대학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2003년과 2004년에도 인천시 강화군의 10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평생 수집한 군사학 관련 전문도서 1만여 권, 도서구입비 1000만 원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충남대는 당시 이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로 그의 호를 딴 ‘풍석문고’를 설치했다. ‘풍석 군사학 진흥기금’도 운용하고 있다.

이 교수는 1950년대 국내 최초로 군사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개척했고 1980년 당시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군사학 교수 자격을 획득해 후학을 배출했다.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국방대학원에서 교편을 잡아오다 1987년 퇴직 후 경북 경주 서라벌 군사연구소에서 군사학분야 연구에 몰두했다. 한국군사학회장을 역임했고,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아 수차례에 걸쳐 표창을 받았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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