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세종고 파행 9년만에 정상화

  • 입력 2009년 6월 11일 06시 29분


임시이사 체제 종료

학교법인 유성학원의 광주 세종고가 파행 9년 만에 정상화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세종고에 대한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고 정이사 7명을 선임하는 등 정상화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이 학원은 설립자와 전 이사장 사이의 법인 운영권 다툼 등으로 2000년 4월부터 임시이사(관선이사)가 5차례나 파견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8일 취임식을 한 최신옥 신임 이사장(62·여·사진)은 “명문사학의 반열에 설 수 있도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기숙사와 도서관 신축 등 교육시설 투자와 우수 교사 공모, 사택 제공, 외국연수, 우수 학생 교내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원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가톨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신동아진흥㈜, 금홍염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