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은 일부 주민이 석면 질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충남 보령광산과 광천광산 등 모두 22곳이다. 이미 기초조사가 끝난 보령, 광천광산에서는 토양과 지하수 중 석면함유량, 대기 중 석면 모니터링 같은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이 두 곳의 경우 인체 위해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토양복원 등 광해복구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경북 봉현광산과 전남 율어광산, 경기 가평광산 등 나머지 20곳에 대해서는 기초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석면폐광의 직접 영향권(4km 이내)뿐만 아니라 과거 석면분쇄소나 가내수공업이 이뤄졌던 곳 등 간접 영향권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36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