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대 부속병원 아라동 확장이전

  • 입력 2009년 3월 25일 07시 13분


531개 병상… 첨단검사장비 갖춰

국립 제주대 부속병원이 제주시 아라동으로 확장 이전해 30일부터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주대병원 신축병원은 8만2200m² 용지에 146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7만5552m² 규모로 지어졌다.

병상은 531개로 종전보다 231개 늘었고 수술실은 4실에서 11실로 늘었다.

지역암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고 심혈관, 응급의료, 건강증진, 뇌신경, 척추관절 관련 진료와 치료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자기공명영상(MRI)촬영기,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 등 첨단 검사장비가 교체되거나 새로 반입됐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직원 205명이 증원돼 685명이 근무한다.

제주대병원은 24개과에 하루 평균 입원환자 500명, 월평균 외래환자 4만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제주대병원은 27일까지 시스템을 점검한 뒤 30일부터 일반 환자를 진료한다.

김상림 원장은 “제주지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된다”며 “신축병원 시스템이 정착되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