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가 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를 통해 세계 도시로 발전하는 서울의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서울시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8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SIBAC는 세계적인 CEO들로부터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조언을 듣자는 취지로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자문기구다.
‘컬처노믹스로 거듭나는 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총회에서는 서울시가 문화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의 설계자로 지난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리처드 로저스(영국) 경이 기조연설을 맡아 디자인이 어떻게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이끌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토론자로는 리처드 스미스(미국) 뉴스위크 회장, 에드워드 돌먼 크리스티 경매사 회장, 닉 라일리(이상 영국) GM그룹 부회장, 데이비드 클라크(호주) 맥쿼리 그룹 회장, 고가 노부유키(일본) 노무라증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내달 12일 노벨상 학자 참석 금융콘퍼런스▼
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다음 달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11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금융 허브로서의 서울의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2008 서울 국제금융콘퍼런스(SIFIC 2008)’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저스 회장과 먼델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션별 토론이 진행된다. A세션에서는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른 금융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야기된 세계적 금융위기를 진단한다. B세션에서는 금융규제시스템 개혁과 세계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금융산업의 역량을 분석 전망하고, C세션에서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려는 서울의 노력과 추진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