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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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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경국사가 소장한 ‘팔상도’ 등 불화 5점,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 등 불교 옛 책 7점,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의 ‘동종 및 일괄 유물’ 등이다.
‘경국사 팔상도’는 석가의 일대기 중 중요한 부분을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불화로 석가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자료라고 시는 설명했다.
‘경국사 팔상도’는 형식과 크기가 같은 일반적인 팔상도와 달리 한 폭은 십자 형태로 4등분하고 한 폭은 세로로 4등분한 작품.
‘도선사 동종 및 일괄 유물’은 1972년 도선사 청담스님의 사리탑 터를 파다 발굴된 고려 동종 1점을 비롯해 청동 숟가락 5점, 청동 젓가락 1점, 청동 국자 2점, 청동 거울 1점, 상평통보 1점 등이다.
서울시는 동종에 금이 가긴 했으나 원형을 잘 갖추고 있고 고려후기 생활사 연구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서울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47점, 기념물 25점, 민속자료 29점, 문화재자료 41점, 무형문화재 38점 등 모두 380점으로 늘어났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