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일에서 벗어나고파” 디즈니 CEO 밥 아이거, 조기 은퇴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일 15시 22분


밥 아이거 디즈니 CEO. AP 뉴시스
밥 아이거 디즈니 CEO. AP 뉴시스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인 밥 아이거(75)가 이르면 올 상반기에 조기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디즈니 이사회가 다음 주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회의를 갖고 후임 CEO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거 CEO는 최근 지인들에게 “고된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 등에 따르면 아이거 CEO는 디즈니 산하 ABC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인 키멀의 출연 중단 사태 때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평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던 키멀이 현 정부의 압박으로 하차한 것으로 알려지며 디즈니 안팎에선 거센 반발이 몰아쳤다. 결국 키멀은 약 일주일 만에 복귀했다.

아이거 CEO의 후임으로는 테마파크사업을 총괄하는 조시 다마로 체험부문회장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이끌고 있는 데이나 월든 공동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아이거 COE는 2005년부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다가 2020년 은퇴했으나, 후임이던 밥 체이펙이 실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2022년 11월 복귀했다.
#디즈니#밥 아이거#지미 키멀 라이브#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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