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4월 23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조 상병은 도살처분 작업 뒤 39도 이상의 고열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전형적인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됐지만 현재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등 건강을 거의 회복했다. 다만 환자의 목구멍에서 채취한 가검물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 항원을 수십만 배로 증폭하는 1차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의 항원인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조 상병은 AI 바이러스가 침투했지만 병을 일으키지 않고 소멸한 ‘불현성(不顯性) 감염’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