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직지 배우기’ 어린이학교 열어

  • 입력 2008년 2월 25일 06시 24분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사진)을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문화학교 등을 운영한다.

‘2008년 제1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3월 21일∼7월 4일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반에 열린다.

이 학교에서는 활자 만들기, 인쇄 체험, 한지 만들기, 직지신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직지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는 강의를 한다. 참가 인원은 50명이며 25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고인쇄박물관은 9∼12월엔 제2기 직지문화학교를 열 예정이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3∼5월, 10∼11월 매월 셋째 월요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이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직지야 어디 있니?’란 인형극을 공연한다. 충주와 제천, 음성, 증평, 영동, 단양 등을 도는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직지가 인쇄된 청주 흥덕사(현재 절터만 남아 있음) 일원에 1992년 3월 세워졌으며 2006년 6월 증축해 재개관했다. 각종 고서와 인쇄 기구 등 2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7만8884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직지는 1377년 상하권으로 인쇄됐으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으며 200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043-299-2585, www.jikjiworld.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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