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친일진상규명위장“개인신상 문제” 사의 표명

  • 입력 2007년 5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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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길(사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강 위원장은 지난달 청와대에 개인 신상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위원회 임시확대간부회의에서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달 중에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강 위원장은 2005년 4월 취임 때부터 위원회의 기틀을 잡는 2년 정도만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진 데다 저서인 ‘한국현대사’를 김대중 정부 이후까지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임기 4년인 강 위원장의 후임으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과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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