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中칭다오 공무원들 “올해도 또 배우러 왔어요”

  • 입력 2007년 3월 16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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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靑島), 자오난(膠南) 시 공무원들이 연수를 받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를 찾았다.

15일 오후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오난 시 간부공무원 연수단 30명은 이날부터 6월 4일까지 지역에 머물게 된다.

중국 공무원 연수단은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기숙사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들 중국 공무원은 연수기간 중 대구시의 공공관리와 도시계획, 환경녹지, 수질관리 등 업무처리 실태와 한국어, 전통예절 등을 배울 계획이다.

대구시 간부공무원과 지역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연수경비 1억5600여만 원은 전액 자오난 시가 부담한다.

중국 연수단은 대구시공무원연수원에서 기본강의를 받으며 매주 1, 2회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 문화행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들이 이번 기회에 한국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수기간 중 매주 금요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경북 경주의 불국사, 포항제철소, 염색기술연구소 등 문화유적지와 산업현장 견학도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실시되는 중국 공무원 연수를 통해 대구를 외국 공무원 연수 중심도시로 홍보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오난 시 간부공무원 29명은 지난해 5월 8일부터 10월 19일까지 대구시공무원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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