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2008 대입]상위권, 논술에 공부시간 30% 투입을

  • 입력 2007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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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공부는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논술이 중요하다는데, 그럼 수능 학습량을 줄여야 할까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200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학입시 제도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변별력이 낮아지고 결국 통합교과형 논술이 합격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대학에 따라 수능이나 논술 비중, 또는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이 높은 곳이 있으므로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학습전략도 다르게 세워야 한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를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별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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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상위권은 수능에 70%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

수능이 등급제로 바뀐다고 해서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주요 대학의 입시가 통합교과형 논술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하지만 이 역시 수능 등급을 일정 수준 유지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수능이 9등급제가 되면 과거보다 변별력은 떨어지지만 각 대학이 영역별로 점수를 부여해 조합을 하면 일정한 수준의 변별력이 확보된다.

따라서 6월에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 수능을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하기 전까지는 수능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연간 학습 비중을 상위권은 전체 학습량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수능 50%, 중상위권은 70%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새 학기 이전에는 수능 성적 향상에 전체 학습량의 80% 정도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 논술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 보기 쉬워

과거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마친 뒤 집중적으로 논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2008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논술 준비를 시작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논제와 제시문을 중심으로 이해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평가하던 과거 논술과는 달리 통합교과형 논술은 영역별 교과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평소 전체 학습시간의 30%, 중상위권은 10% 정도를 논술 준비에 할애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논술 유형이 생소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 새 대입제도를 시행하는 첫 해인 만큼 각 대학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는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하는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 교과서 내용을 축으로 한 통합형 입시대책 필요하다

수능과 내신은 물론 통합교과형 논술도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얼마나 깊이 있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

교과 내용에 대한 철저한 학습을 통해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내신과 수능, 논술을 한꺼번에 준비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또 200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논술문제 유형이 비슷하리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과거 입시와는 달리 수시모집 대비가 곧 정시모집 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의 제시문으로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므로 우선 각 교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대입 준비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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