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뉴욕 필 들으러 갈까… 17일 문화예술의전당 공연

  • 입력 2006년 11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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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의 미국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다시 대전 무대에 선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은 2004년 10월 매진을 기록한 뉴욕필 공연을 17일 오후 7시 반에 또 한 번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로린 마젤(76) 씨가 지휘하는 뉴욕필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과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협연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양희원·19) 씨는 대전 출신 연주자로 충남대 양현수 총장의 무남독녀.

그는 전민초등학교에 다니던 열 살 때 미국으로 가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거쳐 현재 줄리아드 음악원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6월 제12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베스트 실내악 연주상, 베스트 뉴욕 연주자상을 휩쓸었다.

마젤 씨는 양 씨에 대해 “19세밖에 안 됐지만 연주 테크닉과 음악적인 감성이 대단하다”며 “무한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연주가”라고 칭찬했다. 협연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13일 오후 현재 전체 객석 1450석 중 40석만이 남아 있다. 문의 042-610-2222.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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