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발달장애아 전문치료센터 문열어

  • 입력 2006년 11월 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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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은평병원은 6일부터 사회, 정서, 인지, 운동, 의사소통 등의 심리적 발달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발달장애치료센터’를 운영한다.

발달장애치료센터는 발달장애에 대한 진단·평가부터 치료까지 한곳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이를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 학습·인지치료사, 특수교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포진시켰다.

시립은평병원 관계자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조기 특수교육이 중요한데도 통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적어 치료센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해 통합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곳은 국립정신병원과 서울대 어린이병원 등 두 곳뿐이다.

발달장애치료센터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영유아나 미취학 어린이면 누구나 검사를 통해 센터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이 결정되면 집단 프로그램과 함께 개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을 병행해 치료받을 수 있다.

치료비용은 집단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국립정신병원 자폐아클리닉(1주일 6만2000원)에 비해 15% 정도 저렴한 1주일에 5만3000원이다. 저소득층 의료급여 환자의 경우 전액 무료 혹은 2만4000원(미정)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02-300-8258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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