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7개대입학처장 "논술 입시 좌우 안한다"

  • 입력 2006년 9월 1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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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7개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은 15일 모임을 갖고 22일까지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입학처장들은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10%에서 30%로 높인 것을 두고 본고사 부활 논란이 일고 있어 수험생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형계획을 빨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처장들은 "대부분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논술 반영 비중이 높아져도 학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보다 높지 않아 논술이 주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은 "최근 논술이 입시를 좌우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학생부를 반영하는 수시모집 비율이 늘어 논술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정시모집은 수능과 학생부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 21개 국립ㆍ사립대 입학처장들은 이에 앞서 5월 열린 입시안 관련회의에서 2008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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