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大 주변 교육특구로 재개발

  • 입력 2006년 1월 2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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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서울대사대부속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관악구 봉천7동 서울대 후문 부근으로 이전한다. 또한 신림동 뉴타운 지역에 특수목적고가 들어서는 등 서울대 일대가 대규모 교육특구로 재개발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와 관악구 등에 따르면 서울대사대부속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008년까지 관악구 봉천7동 산 41-4 일대 서울대 후문 부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대지 5만4887m²(1만6603평)를 확보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도시계획 입안과 대지 조성 및 학교교사 신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악구는 또 봉천동 낙성대 일대를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하고 대학로(가칭)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친환경 생태도시 개발이 최종 확정된 신림동 뉴타운 사업지구 내에도 특목고를 유치하기 위해 대지 5000여 평을 확보했다. 이 대지에는 과학고나 자립형사립고 설립이 추진된다.

관악구는 현재 국회에 상정된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해 연내에 특구조성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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