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원 개원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노바티스 환경보전안전센터의 키스 새빌(56·사진) 소장은 본보 기자와 만나 “환경 부패 인권 등의 가치를 직원들이 공유하고 준수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노바티스는 전 세계 140개 국가에 8만여 명이 일하는 글로벌 제약회사. 1970년대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전파하는 환경보건안전센터를 운영해 왔다.
“인트라넷을 활용해 교토의정서 투명경영 등을 직원들에게 수시로 교육합니다. 윤리강령을 지키지 않을 때의 처벌은 엄격해 지난해 부패 차별 등으로 107명을 해고했습니다.”
노바티스는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에 있는 생산 공장의 시설 교체에 매년 20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엑설런스 어워드’라는 상도 만들어 사탕수수로 대체에너지를 만든 인도, 건물 단열재를 교체한 스위스 등에 수여했다.
새빌 소장은 “지속가능경영에서 중요한 환경 부문에 대한 투자 회수를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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