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폐지운동’ 차형근 변호사 유영철 선임계 제출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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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사무총장 차형근(車亨根) 변호사가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씨의 변론을 맡기 위해 6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차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씨는 경찰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들의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싶었지만 경찰이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현장검증 때도 경찰의 지시대로 범행을 재연했을 뿐인데도 죄에 대한 뉘우침이 없는 것처럼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자신의 독방에 24시간 감시카메라를 작동시키고 항상 사슬을 묶어 두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차 변호사는 전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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