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17일 21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인천본부세관은 만성 체화(滯貨)현상을 겪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화물 통관 시일을 현재의 8.8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화물 통관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사항에 따르면 부두에서 컨테이너 야적장까지 반입해야 하는 의무기간을 현행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선박 입출항 전 수입신고제도를 활성화해 하역과 동시에 화물통관이 가능하도록 하고 과학검색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화물의 입항→반입→신고→수리·반출까지의 단계별 분과위를 구성해 물류처리 소요 시간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화물이 항내에 쌓이면서 화물보관 장소로 전락했던 인천항은 항만의 고유기능인 유통시설로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 외에 화물처리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