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컨설턴트 30代 여성 집에서 알몸 시체로 발견

  • 입력 2003년 8월 10일 18시 35분


부동산컨설팅 회사에 다니며 혼자 살던 30대 여성이 변시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원룸빌딩의 자택에서 C부동산컨설팅 회사 간부 김모씨(36·여)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친구(36·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었으며 머리는 쓰레기봉투를 덮어쓴 채 종이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명세와 부검 결과 등을 통해 김씨가 최소한 10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위장병이 심했고 왜소한 체구를 비관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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