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러 볼쇼이 아이스발레단 8일부터 부산공연

  • 입력 2003년 8월 6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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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발레단 공연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아이엠지예술기획은 부산문화방송과 벡스코 공동주최로 ‘2003 볼쇼이 아이스 쇼’가 8∼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매일 1, 2차례씩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의 내한공연은 93년과 97년, 99년, 2001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이나 부산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고전발레의 아름다움과 피겨스케이팅의 속도감을 결합한 이번 공연에서는 ‘밀레니엄 호두까기인형’과 ‘신데렐라’ 등 9가지의 레퍼토리가 선보이며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작품이다. 아이스 쇼에는 올림픽 챔피언에 이어 세계프로월드컵 2회 우승, 유럽챔피언 등 세계 최정상의 월드피겨스타인 옥사나 카자코바와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가 출연한다. 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팀 예술감독으로 참가한 단장 이고르 보블린과 ‘오페라의 유령’, ‘이집트 왕자’의 알렉세이 우마노프 등 초호화 캐스팅도 볼거리다.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은 부산에 이어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기획한 아이엠지예술기획측은 부산공연을 통해 배분받을 공연 수익금 전액을 부산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문의 볼쇼이 아이스 쇼 사무국 051-760-1177(홈페이지 www.ice-show.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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