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연대 일부차주 태업

  • 입력 2003년 5월 29일 0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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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 항만지회 소속 화물차 차주와 운전사 등 40명이 28일 철강운송 단가 재조정을 요구하며 운행을 중단한 채 태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경북 포항시 신항 부두에서 철강공단 입주업체인 대한통운과 한진 등 4개 업체에 코일 등 원료를 운송하는 차주와 운전사들로 운송료율을 15% 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9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송료율이 일괄적으로 15% 인상되면서 과적이 금지돼 정량수송을 하는 바람에 적자운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대한통운 하청업체 소속 차주와 운전사 64명은 운송료율을 15% 인상키로 합의했다.

한진 소속 3개 하청업체 화물차주와 운전사들은 이날 저녁 현재 한진측과 수송단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철강공단과 항만을 오가는 화물차 10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으나 한진과 대한통운측은 자체 차량으로 운송을 해 운송마비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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