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분양권 매매가 '안정'

  • 입력 2003년 4월 8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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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올 1·4분기(1∼3월)에 0.9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인천지역 아파트단지의 분양권 매매가는 올 1·4분기 동안 평균 0.94%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2.26%, 경기 1.16%,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1.83% 오른 것에 비해 상승 폭이 낮은 것이다.

인천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1월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0.07% 하락했지만 2월 0.51%, 3월 0.47% 올랐다.

이처럼 인천지역 분양권 거래가격의 상승률이 낮은 것은 이라크전쟁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에다 주요 택지지구인 송도신도시와 삼산1지구가 지난해 동시분양 당시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1년 동안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시세 보다 높게 책정돼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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