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맛이 좋아야…” 市 장담그기 무료강좌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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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醬) 맛의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아무리 바빠도 음식만은 느긋하게 즐기자는 ‘슬로푸드’ 움직임이 주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대표적인 슬로푸드인 전통 장을 맛있게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6, 7일 이틀간 강남구 세곡동 전통음식 상설교육장에서 무료로 열리는 ‘장 담그기 강좌’의 강사는 조숙자(曺淑子·62·여) 우리음식연구회장. 조 회장은 콩 쑤기, 메주 띄우기, 소금물 타기 등 전통 된장과 간장 담그는 방법과 ‘장떡’ 등 장을 이용한 밑반찬 요리법을 실습과 함께 알려준다.그는 “맛있는 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좋은 콩과 물, 항아리, 공기에 정성까지 5가지 요소가 필수”라며 “가정집에선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직접 찾아와도 되고, 오전 10시까지 지하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시가 제공하는 버스를 타도 된다. 현장에서 약간의 된장을 구입할 수도 있다. 02-445-6667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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