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하노이 도심을 산책하며 베트남 국민들과 만났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로컬 식당을 찾아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하노이 거리를 걸으며 베트남 국민들과 인사하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그는 “하노이의 저녁은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골목을 걸으며 베트남 국민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격식 있는 일정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로, 베트남 국민들의 휴식과 여가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을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고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 부부는 “신짜오(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어로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지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한국인 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고, 김 여사는 가게 외벽에 붙어 있는 한국어 안내판을 보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베트남 길거리 상점에서 전통모자인 ‘논라’를 써보는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판매 중이던 돼지고기 꼬치구이와 사탕수수 음료를 즉석에서 맛본 뒤 “매우 맛있다”고 했고, 김 여사도 사탕수수 음료에 대해 “상큼하고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두리안을 구입해 참모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김 여사는 볶음밥에 한국의 시래기와 비슷한 채소가 곁들여 나오자 재료에 대해 직접 묻는 등 현지 음식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베트남에선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는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라.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간다”며 김 여사와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마음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건네주신 환한 미소와 인사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두 나라가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며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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