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선거]서울 송파구청장

  • 입력 2002년 5월 26일 19시 06분


서울 송파구는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이유택(李裕澤·63) 현 구청장과 민주당 이용부(李容富·50) 서울시의회 의장이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

서울시 법무담당관 등을 지낸 이 구청장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을 잘 이끌어 그동안 지지기반을 다져왔다”고 자평한 뒤 “특히 미군부대 이전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자 직접 반대시위를 하는 등 ‘행동하는 구청장’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공약으로 △잠실 부도심권과 송파대로변 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올림픽로와 석촌호수 주변 관광명소화 △잠실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가락시장 및 성동구치소 이전 등을 내걸고 있다.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 의장직을 내놓는다고 밝힐 예정인 이 의장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장까지 맡는 등 ‘지방자치의 얼굴’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2년 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넘겨준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의장은 △잠실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마무리 △풍납토성 복원지역 사유재산권 보호 △거여 마천지역 신종합개발계획 수립 △문정 장지지구개발 촉진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조기착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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