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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7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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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 부산의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레토르트 식품 8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건에서 클로스트리듐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레토르트식품은 조리 가공된 식품을 다시 고압가열살균 용기인 레토르트에 넣어 섭씨 105∼120도의 온도에서 가열살균처리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게 만든 저장식품이다.
클로스트리듐균에 감염되면 건강한 사람은 하루 2∼5차례 설사를 한 뒤 이틀 가량 지나면 회복이 되나 상처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곪을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균이 가열살균 과정 혹은 유통보관 과정에 침투했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