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 전역과 전남 충청 일부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전주교통방송’(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통방송 설립비 125억원은 경찰청의 교통특별회계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며 방송국운용은 교통안전관리공단이 맡게 된다.
방송국은 2003년 말 새 사옥을 완공할 때 까지는 임시사옥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며 금명간 설립추진위를 구성해 내년 4월 시험 전파를 발사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서울을 비롯해 광주와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5대 광역시에 교통방송이 설립돼있으며 전주에 방송국이 설립되면 광역시가 아닌 일반시로는 원주에 이어 두번째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