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바닷속 지형에도 이름짓기로

  • 입력 2001년 6월 6일 18시 57분


바닷속 땅도 육지처럼 ‘동해산’‘서해산’ 등의 이름이 붙여진다.

해양수산부는 바닷속 지형의 이름을 짓는 것을 전담하는 ‘해양지명위원회(가칭)’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로업무법 개정안을 마련,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바닷속 지명은 해양연구원 등 개별 연구기관이 탐사 활동 후 연구상 편의를 위해 붙여 왔다. 공신력있는 기관이 직접 명명 작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지명위원회’는 해저산, 골짜기 등에 공식 지명을 붙이는 것 외에 만(灣)과 바다의 경계 구분 등 해저 지형을 지도화하는 업무도 맡는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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