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편지에는 “국민의 대변(大便)으로 국민을 대변(代辯)하여, 변이 막히면 건강이 위험하고 피가 막히면 목숨이 위험하고 국민의 여망이 막히면 나라가 망하나니, 국민의 대표들이여, 국민의 진실한 여망은 안중에도 없으니 민초들은 참으로 허탈하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는 것. 민주당의 P, J의원과 한나라당의 K, S, P, L의원 등 주로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 구분 없이 배달된 우편물의 겉봉투에는 7일자 서울 강남지역 우체국의 소인이 찍혀 있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