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유족회 이외에도 사할린이산가족회 정신대대책협의회 원폭피해자협의회 등 태평양전쟁 관련 희생자 단체들과 광복회 등 20여 단체가 참가했다.
김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전쟁이 끝난 지 55년이 지나도록 아직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남북한 희생자들이 연대해 한일관계의 과거청산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회 회원들과 참가자 5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탑골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